제71장

그녀는 유성진을 힐끗 쳐다보고는 엄마에게 물었다. “엄마, 엄마는 또 여긴 어쩐 일이야?”

“너 어떻게 저 남자랑 같이 쇼핑을 하고 있어? 남자친구 있는 애가 이래도 되는 거야?” 강시연의 어머니는 그들을 보며 몹시 화를 냈다.

유성진이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 전원주택에만 있으면 답답할 테니, 같이 밥도 먹고 산책도 하자고 했던 것이다. 이 사윗감 좀 보라지, 얼마나 다정한가.

그런데 딸이 권도준과 바람피우는 현장을 마주치다니…….

“엄마, 저 유 대표님이랑 사귀는 사이 아니에요. 그냥 상사와 부하 직원 관계라고요. 엄마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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